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고려대학교 국제학부에 일반편입으로 합격한 학생입니다. 군대에서 편입을 준비하며 회의감이 들 때마다 논술첨삭나라에 올라와있는 합격후기들이 큰 도움이 되었기에 지금까지의 편입 과정에 대해서 간략하게 서술해보고자 합니다.

1. 편입 결심 ~ 연세합사를 만나다

전술했듯 저는 군대에서 편입을 준비했으며 전역과 동시에 합격의 기쁨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즉 모든 편입 준비와 공부, 시험 및 면접까지 모두 군 복무 기간 내에 이루어졌습니다. 정신없던 일병 기간이 끝나고 상병이 되면서 군생활을 어떻게 더욱 가치있게 보낼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며 체감한 SKY의 위력(?)과 대입결과에 대한 아쉬움이 결부되어 편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대입 때 저는 학생부종합 전형에 올인하고 논술 전형에 단 하나도 지원하지 않았을 만큼 논술에 무지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논술을 공부해서 고려대와 연세대를 준비할지 혹은 편입영어를 준비해서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시험을 준비할지도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군 복무를 하며 근무 후 남는 시간에 편입 준비를 해야했기에 두 전형 모두 준비하기에는 벅찰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고민 끝에 고려대와 연세대를 준비하기로 마음먹었고 지원자격을 충족하기 위해 텝스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 추천하는 공인어학시험

저는 텝스를 추천합니다. 일단 고려대의 경우 토익 성적을 받지 않으며, iBT 토플 시험의 경우 시험 비용이 너무 비싸서 여러 번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의 경우에는 군 내에서 공인어학시험을 준비해야 했기 때문에 Writing과 Speaking을 연습해야하는 iBT 토플을 준비하기에는 물리적인 제약이 존재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조건을 따져보았을 때 텝스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낫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텝스 시험이 약 3주밖에 남지 않았었기 때문에 Reading, Listening, Grammar 파트는 모의고사를 풀어보며 시험 유형을 익히는 방식으로 공부했고 대부분의 시간은 Vocabulary에 집중했습니다. 단기간에 가장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는 파트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첫 번째 시험에서 고려대학교 국제학부 지원요건을 충족하는 471점 보다 아주 조금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최대한 높은 성적을 받아보기 위해서 한 번 더 본 텝스 시험에서는 이전에 받았던 점수보다 아주 조금 높은 점수를 받아서 이렇게 텝스는 마무리했습니다. 사실 원래 저는 국제학부가 다른 문과대학 학과를 준비했기 때문에 471점 이상의 점수는 필요없었으나 혹시나 준비하던 해당 학과 선발인원이 0명일 것을 대비해서 471점 이상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실제로 준비하던 학과는 금년 일반편입 선발인원이 0명이었고, 그에 따라 2지망이었던 국제학부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텝스 점수가 471점 이하였다면 이러한 상황을 대비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에 조금 자신있다면 혹시나 하는 상황을 대비해 국제학부가 요구하는 점수 이상의 텝스 성적을 받아 놓기를 추천합니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인데 제 텝스 점수가 471점 언저리였는데 국제학부에 붙은 것을 보면 영어 성적은 기본 자격만 충족하면 크게 문제는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논술의 경우에는 처음 시중에 나와있는 편입논술대비 교재를 구매해 혼자서 공부해보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논술을 처음 해보는 만큼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감을 잡지도 못하겠고, 교재에서 알려주는 것을 내가 제대로 체득하고 있기는 한건지, 교재가 올바로 알려주기는 하는건지 전혀 알 수가 없었기 떄문에 책의 1/5도 소화하지 못하고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논술을 독학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논술을 독학해서 편입 1차 논술시험을 통과하는 케이스도 분명있으나, 그러한 케이스는 원곤쌤이 수업시간에 항상 말씀하시는 원래 사고방식 자체가 논리적인 소수의 인원들입니다. 저같이 논술을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경우에는 독학이 아닌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독편사 카페를 뒤지던 중 연세합사 선생님의 3일 특강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몇 명의 강사분들 중에서 고민중이었으나 대부분 정기적으로 학원을 가야하는 경우가 많았고, 원곤쌤을 찬양하는 합격후기들을 보며 '뭐가 그렇게 특별하길래...?'라는 의구심을 가지게 됨과 동시에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이 들며 7월 말에 있었던 3일 특강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3박 4일의 휴가 기간에 3일 특강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2. 논술은 연세합사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

저는 7월말에 있었던 기본반 3일특강 그리고 8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진행되었던 12주 심화반을 수강하였으며, 이후에 파이널은 들을 수 없었지만 9회 첨삭을 받았습니다. 논술을 공부한 시기가 반 년 정도밖에 되지않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철저히 제가 연세합사 선생님을 만나 올바른 방향성을 갖고 논술 공부를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했던 연세합사 선생님 수업의 가장 큰 장점들을 제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모범답안이 절대 전부가 아니다'

혹자는 논술에 답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범답안을 온전히 내것으로 소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연세합사 선생님을 만나기 이전에 받았던 논술 관련 상담(?)들에서는 대부분 이러한 답변을 받았습니다. 다수의 모범답안을 완전히 내것으로 만든다면 글을 보게 되는 눈과 글을 어떠한 방향으로 써나아가야할지 터득할 수 있다고요. 만약 대학에서 제시한 모범답안들이 교수님께서 작성하신 것이며 그 완성도가 매우 높다면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대학에서 제시한 모범답안들은 학생들이 제출한 논술문중에서 괜찮은 글들을 선별한 것이며, 연세합사 선생님께서는 학생들의 경우 결코 글 전체가 완벽해서 논술 전형에 합격하는 것이 아닌 나머지는 타 학생들과 별 차이가 없었지만 타 학생들로부터 구별되는 단 한 두 문장이 그 사람의 합불을 결정짓는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연세합사 선생님의 수업에서 모범답안은 모범답안이 얼마나 부실한 답변들인지 비판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연세합사 선생님의 수업에서는 모범답안을 뛰어넘는 고차사고력, 그리고 연세합사 선생님께서 오랫동안 연구해오신 기술을 사용하여 모범답안을 뛰어넘는 논술문을 작성하도록 배웁니다.

저는 연세합사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도 숙제를 할 때 항상 다른 학생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논술문을 작성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왜 나는 다른 학생들이 생각하는 보편적인 방향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걱정했던 때도 많았으며 만약 다른 선생님을 만났다면 사고를 일률적으로, 모범답안을 기반으로 생각하는 데에 맞춰졌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연세합사 선생님은 단 한 번도 일반적인 방향과 다른 제 사고를 지적하시지 않았으며, 논술에 있어서 저의 장점이었던 꼼꼼한 분석과 논증을 칭찬해주시며 자신감을 갖게 해주셨습니다. 물론 대차게 까였던 날들도 있었지만^^ 이러한 날들이 있었기에 항상 자만하지 않고 끊임없이 논술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논술시험에 출제되는 모든 유형에 대한 학습

특정대학의 논술 전형에 지원했다고 해서 본 대학의 논술 기출문제에만 익숙해진다면, 그 대학이 논술 시험 때 새로운 유형으로 통수를 쳐버릴 경우 절대 대응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이번 고려대학교 논술에서도 이러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고려대학교 대입논술은 2017년 이후로 폐지된 상태이며, 편입에서만 논술시험을 보고 있습니다. 2년 동안 실시된 고려대학교 편입 논술은 유형이 상당 부분 정형화되었었습니다. 80분 시험에 2문항이 출제되었으며 1번은 요약 2번은 비교, 비판, 평가 등이 출제되어왔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에도 이 부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예 저만의 요약, 비교, 비판, 평가 등에 대한 모델? 템플릿?을 만들어서 '이 유형이 나오면 제시문에서 이러이러한 부분을 도출해서 모델, 템플릿에 끼워넣어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려대학교는 논술시험 이틀 전에 시험시간이 80분에서 60분으로 줄었음을 발표했습니다. 제가 구성해놓았던 모델, 템플릿으로 한참 연습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멘붕이 왔습니다. 이에 대해 연세합사 선생님께서는 수업시간 때 항상 대학이 학생들의 통수를 어떻게 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이에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씀해주신게 떠올랐고, 다행히 이를 대비해 '04~'17년도까지 고려대학교 논술 기출문제들을 한 권으로 제본해 풀고 있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으며 '고려대식 논술하시오' 유형이 자주 출제되었던 '11~'12 기출 유형들이 출제될 것을 예상했습니다. 그렇게 시간 단출 발표 이후 남은 시간 동안은 다시 한 번 유형들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제로 이번 고려대학교 일반편입 사회계열 문제에서는 평가 + 고려대식 논술하시오 유형이 출제되었습니다. 이 유형들에 대한 정리도 꼼꼼히 했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거두지 않았나 싶습니다.

- 타 학생들과의 과제 비교

연세합사 선생님 수업의 상당 부분은 학생들이 해온 과제를 한 데 모아 함께 체크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데 소요됩니다. 제가 써온 글들을 모든 학생들이 보고 그 앞에서 선생님께서 바로 코멘트를 해주시기 때문에 제 차례가 올 때 마다 굉장히 떨리지만^^ 다른 학생들의 논증 방식, 어휘, 사고를 공부할 수 있었기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제가 수강했던 12주 심화반에서는 연세합사 선생님께서 박수를 치실 정도로 뛰어난 답안을 작성해오는 학생들이 종종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친구들의 답안을 분석해보면서 저 또한 많이 배웠던 것 같습니다.

- 수업 중간중간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는 꿀팁

선생님꼐서 수업 중간중간에 말씀해주시는 꿀팁들이 논술 공부하는데 있어서 참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선생님께서 이번에 시험 들어가기 전에 자유시장경제와 계획경제, 자유와 평등,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와 관련해서 개인적으로 꼭 준비를 해가라고 말씀하셨었고, 또 선생님께서 고려대는 보통 현 사회를 비판하는 느낌의 제시문을 자주 출제한다고 말씀해주신 바 있습니다. 이를 고려해 저는 유투브에서 현 사회를 비판하는 유투버들의 영상을 많이 참고했습니다. 저는 정치에 무지해서 특별한 정치성향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이러한 유투브들의 영상들을 보며 사회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비판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번 고려대학교 사회계열 문제를 딱 받아들었을 때는 '내가 지금까지 유투브를 통해 축적해온 모든 지식을 총동원해서 글로 잘 풀어낸다면 붙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배경지식의 효과를 톡톡히 봤던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유투브 '지식의 칼'이나 '성제준'의 채널을 참고했었습니다. 이 분들의 정치 색을 배우기보다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는 방향으로 봐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연세합사 선생님께서는 배경지식 공부를 논술 공부라고 생각하면 절대 안 된다고 말씀하시지만, 연세합사 선생님께서 '이 주제는 올해 나올 것 같으니 꼭 공부해봐라'하는 주제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 깊이 공부하고 들어가는 것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나아가 합격후기들을 살펴보면 개인적으로 사회학 공부를 했던 것이 논술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저같아도 일찍 논술 공부를 시작했거나 시간이 널널했다면 개인적으로 사회학 개론? 입문 정도의 책을 공부를 해보았을 것 같아요. 일찍 논술 공부를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여유 시간에 사회학 공부를 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냥 얘는 이런 식으로 공부했구나~ 정도로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

- 논술첨삭나라

논술첨삭나라 카페를 통해서 다른 학생들이 쓴 글을 확인해보고, 선생님의 평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정말 연세합사 선생님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심화반이 끝나고 논술시험이 있기까지 첨삭문제 자료실에 있는 50개의 문제들을 풀어보며 풀어본 이후에는 이미 위 문제들로 첨삭을 받아본 학생들의 글을 읽어보며 제 글과 대조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 부분은 밑에 수업 이후 혼자 논술을 공부하는 방법 파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3. 심화반 이후 시험 전까지 했던 논술 공부 방법

저는 어떤 공부를 하든 단권화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과 기술들을 정리한 단권화노트를 만들었습니다. 다. 또 합격후기들을 전부 읽어보며 합격하신 분들께서 어떤 방식으로 공부하셨는지 체크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합격하신 신 많은 분들이 첨삭문제 자료실의 문제들을 풀어보며 공부하신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모든 문제들을 출력해 하나하나씩 풀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의 합격후기들에서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개요만 써본다던가 혹은 높은 점수의 답안들을 중심으로 참고한다는 방식으로 공부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만 저같은 경우에는 꼭 완성된 글을 써보았고 시간이 되는 한 모든 답안들을 참고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낮은 점수를 받은 글에서는 선생님께서는 논술이론을 보충해서 설명해주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부분들이 제 이론을 보충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꼭 완성된 글을 써보려고 했던 이유는 글의 난이도에 구애받지 않고 완성된 글을 여러번 써보았을 때 시험장에 가서도 어떤 제시문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쭉쭉 써내려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완성된 글을 여러번 써볼수록 문장력이 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꼭 완성된 글을 여러 번 써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완성된 글을 써보고 나서는 다른 분들이 채점받으신 글들을 쭉 읽어보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논증을 하셨는지,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코멘트를 하셨는지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다보면 선생님께서 공통적으로 제시하는 방향이 보입니다. 예컨대 '어느 부분에서는 어떤 부분까지 제시해주면 가점을 얻을 수 있다'이런 부분 말입니다. 이런 부분을 정리해 최종적으로는 단권화노트에 이론들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글을 쓰는 경우에는 이런 부분들을 꼭 염두에 두고 써보고자 했어요. 

고려대학교 시험 2주 전에는 고려대학교 대입 논술 기출문제 '04~'12년도(선생님께서 수업시간 중간에 고려대 편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이 기간에 해당하는 기출문제를 풀어보라고 말씀하신것을 기억하고!)를 제본해서 열심히 풀었습니다. 공부 방식은 위에 첨삭문제들을 공부했던 방식과 동일하게 공부를 했고, 단지 지원하는 학교의 기출문제만 푼 것이 아니라 첨삭문제 자료실에 올라온 다양한 학교의 기출문제의 풀어봤던 경험이 어떤 유형의 문제가 등장하던 당황하지 않고 문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 기저가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또한 여유시간에는 전술했듯 유투브를 시청하며 사회학 지식을 쌓았고 지식인들이 사회를 어떻게 비판하는지 배워보고자 했습니다. 

더불어 고려대학교 최근 편입기출 2개년치(인문, 사회 총 4개) 연세대학교 편입기출 5개 총 9개에 대한 온라인 첨삭도 받아봤습니다. 당시에만 해도 편입 기출에 대해 굉장히 집착했었는데, 돌아보면 연세합서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듯 기출에 전혀 집착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꼭 풀어보기는 해야한다만 오히려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많이 풀어보는 것이 실력 향상에는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4. 논술 공부 관련 첨언

연세합사 선생님께서는 올바른 방향성을 갖고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는 따놓은 당상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심화반 때 항상 저희에게 이제 방향성은 잘 잡혀졌으니 열심히 노력만 하면 된다고 하시기도 했습니다. 

연세합사 선생님께서는 올바른 방향성을 갖고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는 따놓은 당상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심화반 때 항상 저희에게 이제 방향성은 잘 잡혀졌으니 열심히 노력만 하면 된다고 하시기도 했습니다.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과연 내가 올바로 방향성이 잡힌것인가'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묵묵히 공부하는 것이었기에 이런 고민을 할 시간에 차라리 논술문 하나를 더 써보았습니다. 또한 자부할 수 있는 것은 논술 시험을 정말 열심히 준비했어요. 연세합사 선생님의 올바른 방향성을 바탕으로 12주 심화반 때도 매번 숙제를 꼬박꼬박 해가고 수업 이후에도 첨삭문제 자료실의 모든 문제들을 연습해보고 이후에는 지원하는 대학의 기출문제를 열심히 파고들었던 것이 결론적으로 합격할 수 있었던 가장 주요한 이유인 것 같습니다. 연세합사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다면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개인적으로 부단히 노력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2차 서류 및 면접

저는 원래 편입에 대한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편입 공부를 생각하기보다는 다양한 활동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자소서에서도 특히 할 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편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하나 조언해드리고 싶은게 있다면 연세합사 선생님께서 논술 가르치실 때 말씀하시는 것처럼 본인의 '차별화 포인트'를 잡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예컨대, 본인이 단순히 중국어를 잘한다는 이유만으로 중어중문학과 편입을 희망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학생들을 선발하시는 교수님들의 입장에서는 전혀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닙니다. 중어중문학과를 진학하려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상당한 중국어 실력을 갖추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정말 지금 막 생각해본건데)관광학과에 지원하면서 한국인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중국의 다양한 명소들에 대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싶다라는 방향으로 자소서 방향을 잡고 그리고 본인의 중국어 실력을 강조하는 것이 훨씬 더 매력적인 방향입니다. 저 또한 국제학부를 지원하면서도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되는 저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강조하고 지금까지의 활동 및 스펙들이 이러한 차별화 포인트들을 증명했기에 이 점이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학점은 기본이구요. 

고려대학교 일반편입 면접의 경우 자소서를 기반으로 한 인성면접입니다. 어떤 질문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저 또한 전공관련지식을 준비해갔으나 대부분 준비했던 질문이어서 큰 무리없이 대답하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면접을 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본인 자소서를 기반으로 예상문제를 만들어보고 이에 대해 답변을 준비하는 방식으로 준비하신다면 면접을 크게 무리없이 준비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고려대학교 편입 면접의 경우 개인 당 5분 정도로 매우 짧게 진행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5분 안에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키워드들을 생각해서 짧은 면접 시간 안에 교수님께서 물어보시는 답변들에 이러한 키워드들을 꼭 포함해서 대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면접 복장의 경우에는 저는 캐쥬얼 양복도 아니고 학생답게 깔끔하게 입고 운동화 신고 갔습니다. 학생들을 뽑는 자리이기 때문에 너무 칼정장을 입고 가는 것은 교수님의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면접대기실에 가봤더니 저빼고 다들 칼정장을 입고 오셔서 심히 당황스러웠으나, 붙은걸보면 깔끔하게만 입는다면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6. 후기를 마치며...

저는 의심이 매우 많은 사람이기에 연세합사 선생님의 3일 특강을 들을 때까지만 해도 반신반의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러나 심화반을 들을 때 매주 선생님의 수업에 감탄하며 선생님에 대한 신뢰가 굳어졌고, 합격하고 난 지금 제 편입생활을 되돌아보면 선생님을 만났기 때문에 편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지않았나 싶습니다. 저희 가족들 또한 '쟤가 어떻게 논술을 붙었나'싶을 정도로 0에서 논술을 시작했기에 다양했던 선택지들 중 선생님을 찾아 수업을 듣게 된 것이 참 행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논술 생각하시는 대입 혹은 편입 준비생분들! 연세합사 선생님 들으세요 ㅠㅠ 수업 내용 열심히 복습하시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 많이 풀어보시고 열심히 노력만 하신다면 정말 논술에서도 좋은 결과 얻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군에서 편입논술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작년에도 군대에서 연세합사 쌤 3일특강만 듣고 개인적으로 열심히 공부하셔서 합격하신 사례가 있고, 저도 이번에 군에서 편입을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은 만큼 군에서도 편입논술을 준비하실 수 있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끝으로 연세합사 선생님에게 무한한 감사를 바치며 ㅎㅎ 합격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